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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고대 중국의 천인관계론
저자조원일
분류[인문]
발행일2020-02-20 판형신국판
ISBN978-89-6849-697-4 (93150)
페이지460 정가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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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천인관계론』은 고대 중국의 천인관계사상에 대하여 춘추전국시기부터 명나라시기에 이르기까지 유가와 도가, 묵가 등의 사상가들의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한 글이다. 먼저 제1장은 『시경』과 『상서』를 중심으로 선진유학 초기의 인간존재와 하늘의 관계 문제에 대한 분석을 상주시기의 종교적 관념과 천天 개념과 천인관계의 변화와 발전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2장은 『춘추좌전』과 『국어』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천명유덕天命有德 관념의 와해의 문제, 천개념의 자연적 의미의 변화 및 그것이 표시하는 의미의 문제, 천과 도道의 결합으로 인한 선진시기 제자백가 천도사상의 범람의 문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3장은 공자에게 있어서의 명命의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공자에게 있어서의 천의 의미와 천명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공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분석해 보았다. 제4장은 맹자의 천인관계의 문제에 관하여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음과 같이 조명을 해보았다. 즉 초월해 있으면서 내재되어 있다는 관점과 내재되어 있으면서 초월해 있다는 관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제5장은 순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선진유가의 천인관계론 가운데 순자의 천인관계론은 도덕적 의미에 집중되어 있는 유학의 천인관계론에 자연적 의미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천인관계론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사상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순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자연적 의미의 천과 그것의 출현, 천과 인간의 구분, 인간의 천에 대한 반응의 문제 등에 관하여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6장은 묵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묵자에 있어서의 천관념은 그의 사상체계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묵자의 사상은 인간이 하늘의 의지를 따라야 한다고 하는 기본 테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가 주장한 천에 대한 논의는 묵자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선행적으로 파악해야만 하는 관건적인 이론체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 장에서는 묵자의 천관념에 대하여 자연적 의미의 천과 종교적 성격과 인문적 성격을 겸비한 천 및 천과 인간의 중개자로서의 귀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7장은 장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본 장에서는 장자의 천인합일 사상에 대하여 이원론적 사고방식과 인간중심주의 관점에 대한 성찰과 자연유기체론적 천도사상 및 천인합일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8장은 서한시대의 사상가 육가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육가는 하늘과 인간의 관계 즉 천인관계에서 인간의 행위가 발단이 되고 하늘의 변이變異는 단지 필연적인 반응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육가가 인간의 행위를 더욱 중시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 본 장에서는 육가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천도에 대한 분석과 기론에 대한 검토 및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조명해보았다. 제9장은 동중서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동중서의 사상 체계는 당시 유행하고 있었던 음양오행학설이 그 기본적인 골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학설을 바탕으로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로 특징을 지울 수 있는 천인관계론을 건립한다. 그런 후에 동중서는 이러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선진유학의 인성론, 윤리론, 정치론 등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동중서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천인감응설의 이론적 기반 분석과 천인감응설을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제10장은 『회남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먼저 만물과 천도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만물 가운데의 하나인 인간에 대해서도 천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1장은 환담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서한에서 동한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혼란한 현실을 참위설에 의지하려 했던 위정자들과 백성들을 일깨우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미신의 타파를 주창했던 환담의 사상은 양한시기의 유학사상을 조명하는데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사상체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담의 천인관계론 사상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사상의 연원과 천체자연론 및 합리적 사유방식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2장은 왕충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왕충의 천인관계론은 바로 서한시기에 유행했던 천인감응론의 이론적 근거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전체 사상체계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왕충의 천인관계론 사상은 양한시기의 우주론에 있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으며 뒤에 이어지는 위진남북조 시기의 우주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왕충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왕충이 비판한 천인감응론과 천인감응론의 비판을 통한 인간존재의 의미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3장은 왕부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왕부의 천인관계 사상은 양한 시기에 만연했던 천인감응 사상을 뛰어 넘어 다시 인간 중심의 선진시기의 사상으로 회귀했다는 측면에서 또한 인간의 주재 능력을 존중하고 신뢰했다는 측면에서 중국 사상사에 일정부분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왕부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자연현상인 천과 감응의 의미인 천 그리고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4장은 중장통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정치적ㆍ사회적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던 동한시기를 살아가고 있었던 중장통은 하늘과 인간의 관계 문제에 관한 조명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정치적 포부를 밝히고자 했다. 이와 같은 중장통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중장통 천인관계론의 사상적 연원과 정치적ㆍ사회적 및 역사적인 요소들을 귀납시켜 내놓은 결과물로서의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5장은 한창려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한창려의 천인관계론은 천명론으로 귀결할 수 있는데, 그 자신의 삶 속에서 천명론은 그의 인생여정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한창려 자신의 성공과 좌절 등 인생노정의 부침에 따라 천명을 숭상하기도 하고 또한 때로는 천명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창려는 하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늘과 인간이 상호 대립적인 존재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천인관계론의 모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한창려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본장에서는 천명의 숭상과 천명에 대한 의혹 그리고 하늘과 인간이 서로 대립한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제16장은 유하동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유하동은 양한시기 이래로 계승되어 온 천인감응론에 반대의 입장을 견지했을 뿐만 아니라 천명결정론에 대해서도 확고하게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유하동은 하늘에 의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또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천명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것도 믿지 않았다. 이러한 유하동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하늘의 형성과정과 하늘의 형태 그리고 하늘과 인간의 관계 등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제17장은 장횡거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장횡거는 성실함은 반드시 천도와 성의 합일을 통해서만이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천도와 성이 우주형성의 도리가 되는 것이 성실함 가운데 존재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또한 장횡거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성실함 때문에 천체운행의 그침 없는 도를 체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장횡거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천인관계론과 도덕인식의 문제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18장은 정명도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북송시기에 생존했던 정명도는 천리天理라고 하는 개념을 가지고 천도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사유세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명도가 언급한 천리라고 하는 개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구분해서 언급할 수 있는데, 하나는 천리의 초월적 본체 자체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초월적 의미의 천리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적 형세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자연적 의미의 천리라고 하는 것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보았다. 제19장은 육상산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남송시기 사상가들에게 각인 되어 있었던 천 사상은 주자를 비롯한 육상산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육상산의 심즉리 사상체계에서 빠져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사상으로 심학의 골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육상산은 천天 사상의 체계를 마음心을 기초로 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원칙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하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서술했다. 이와 같은 육상산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심즉리의 수립과 발전 및 천인합일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보았다. 제20장은 라근계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라근계는 『논어』와 『맹자』를 기본내용으로 삼아서 『중용』과 『역전』을 새롭게 해석했다. 즉 그는 먼저 도덕실천을 통하여 도덕이 창조한 삶의 계발을 통하여 하늘과 인간이라고 하는 두 세계를 소통시켜서 유가사상으로 하여금 인간과 우주만물에 대하여 합리적인 귀착점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라근계의 천인관계론에 대해서 본 장에서는 천도의 특성과 도에 관한 분석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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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